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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자기기

홈매트 / 전자모기향 / 라벤더향

여름이 싫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놈의 모기 때문이죠,

모기는 1년 중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이는 동물이기도 하고

멸종되어도 생태계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하는 연구 결과도 있지요.

게다가 곱게 피만 빨고 가면 될 것을,

굳이 잠을 깨우는 아주 불쾌한 존재인 모기...

모기에게 시달리는 저를 보다못해 (반강제로) 여자친구의 은총이 내려왔습니다.

이런 디자인..?

제가 기억하는 홈매트는 

매트매트 홈매트~ 너구리 3마리의 그 훈증기였는데..

 

요녀석들이었죠

요즘은 모양도 예쁘게 나오네요

 

무려 타이머 기능과 강약조절 기능이 내장되어 있고 포장 한편에 설명이 적혀있습니다.

10시간 사용 45일이면 약 450시간이고 8시간 잔다고 쳐도 50일은 훌쩍 넘게 쓸 수 있습니다.

반대편에는 시간과 강도 조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표기되어 있습니다.

사용하기에 난해하거나 문제되는 점은 전-혀 없어보이네요.

2번 수평을 위해 플러그가 돌아가는 아이디어는 좋아보입니다.

겉포장을 제거하면 깔끔하게 훈증기와 액체 두 병이 들어있습니다.

여름이 다 갔으니 내년에 다시 꺼내서 쓰면 되겠습니다.

 

메니큐어같이 생기기도 했는데요 윗 사진의 회색 뚜껑을 돌려서 열고 훈증기 구멍에 맞게 끼우면 됩니다.

아마 갈색 막대를 통해 열이 전달되고 액체가 기화되는 것 같네요.

위에서 말씀드렸던 플러그가 돌아가는 부분.

액체가 쏟아지지 않도록,

그리고 다른 플러그와 간섭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돌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.

결합을 하고 나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. 버섯 같은 모양이네요

윗 플러그(멀티 충전기)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콘센트 구멍이 사선으로 45도가량 돌아가 있습니다.

하지만 플러그를 돌려서 수평을 맞추고 적용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.

 

전원 버튼을 한 번 눌러서 8시간

두 번은 10시간,

세 번을 누르면 15시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.

 

켜놓고 지내니 생각보다 효과가 좋...긴한데..

 

동생의 제보. 아니 왜 거기서 죽어...

어딘가에 박혀서 시름시름 앓다 죽는것이니 예상 외의 장소에서 시체가 썩고 있을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.

 

 

그렇지만 이는 거의 유일한 단점이고

나머지는 아주아주아주 좋은 모기향이었습니다.

 

올 여름은 다 갔지만 내년 여름에 다시 꺼내서 쓸 수 있..기다보다

내년 여름에는 모기가 멸종했으면 좋겠네요

 

그럼 ㅂ ㅑㅂ ㅑ

 

* 선물받아서 작성했습니다.